사상 최대 이익 낸 도요타, 협력사에 납품가 인하 요구

입력 2015-08-20 18:52  

글로벌시장 경쟁 격화 대비


[ 도쿄=서정환 기자 ] 일본 도요타자동차(사장 도요다 아키오·사진)가 원가 절감을 위해 협력사에 납품단가 인하를 요청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엔진 및 차체 부품을 공급하는 450개 협력사를 상대로 2015회계연도 하반기(2015년 10월~2016년 3월) 납품가격 인하를 요구하는 방향으로 협의를 시작했다. 도요타는 2014회계연도 하반기부터 전기 요금과 원자재 비용 상승 압박을 받고 있는 협력사를 지원하고 임금 인상을 통한 일본의 경기 회복을 돕기 위해 납품 가격을 깎지 않았다. 도요타는 반 년마다 협력사들과 가격 협상을 한다.

도요타가 1년 만에 납품 가격 인하를 추진하는 것은 향후 경쟁 격화에 대비해 생산원가를 더욱 낮추려는 의도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납품 가격 동결로 부품업체들의 경영 개선에 일정한 효과가 나타났고, 철광석을 포함한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가격 인하 여지도 있는 것으로 도요타가 판단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도요타는 협력사들에 0.5~1% 정도의 가격 인하를 타진하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에 정식으로 인하폭을 제시해 동의를 얻을 것막?알려졌다. 도요타는 2015회계연도에 사상 최고치인 2조8000억엔의 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도쿄=서정환 특파원 ceo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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